그리스 2당 시리자당 대표, 3주 군사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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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좌파 야당 시리자의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 대표(35)가 15일(현지시각) 3주 동안의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포병 훈련장에 출두했다.
카셀라키스 대표는 수도 아테네에서 100km 떨어진 테베스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미국 사업가 출신인 카셀라키스 대표는 지난해 9월 예상을 깨고 시리자당의 대표에 깜짝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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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교 국교인 그리스에 동성결혼 허가 도입한 주역
동성연애자 공개한 첫 지도자…지난해 깜짝 당대표 당선
[아테네=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그리스 좌파 야당 시리자의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 대표(35)가 15일(현지시각) 3주 동안의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포병 훈련장에 출두했다.
징병제를 운영하는 그리스의 남성들은 대부분 12개월 동안 군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카셀라키스 대표는 14살부터 미국에서 거주하다가 지난해 귀국한 탓에 의무 복무 기간이 6개월이다.
카셀라키스 대표는 15일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복무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카셀라키스 대표는 수도 아테네에서 100km 떨어진 테베스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그는 튀르키예와 가까운 곳이나 에게해 섬 등 수도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훈련을 받기를 희망했었다.
미국 사업가 출신인 카셀라키스 대표는 지난해 9월 예상을 깨고 시리자당의 대표에 깜짝 당선했다.
2015~2019년 급진 좌파 노선을 펴며 집권했던 시리자당은 중도 노선으로 노선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정당 지지도가 세 번째로 추락했었다.
그러나 카셀라키스 대표가 당을 장악해 당을 중도 노선으로 이끌면서 제2당으로 지지도가 회복됐다. 다만 집권 신민주주의당에 지지도가 여전히 20% 뒤지는 상태다.
그리스 최초 동성연애자 당대표인 카셀라키스 대표는 보수성이 강한 그리스 정교가 국교인 나라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강력히 지지해 통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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