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암보험료 오르고 종신보험료 내린다

유덕기 기자 2024. 3. 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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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암보험 보험료가 10%가량 오르고,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 달 보험료를 조정합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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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암보험 보험료가 10%가량 오르고,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 달 보험료를 조정합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됩니다.

사망률 하락으로 평균수명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생명표의 평균수명은 남 86.3세, 여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습니다.

반면 평균수명 증가로 의료비용, 수술 인원, 수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암 보험료가 평균 10%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금보험 역시 기대여명이 증가함에 따라 납입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연금액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면 종신보험은 사망률 감소에 따라 보험사가 일정 기간 내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 역시 줄어들면서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암보험, 연금보험 등은 개정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종신보험은 개정된 이후인 다음 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내 특정 질병에 대한 특약들도 발생률 감소에 따라 20% 정도의 보험료 감소가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적용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정 보험료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영향이 없습니다.

기존 가입자는 현재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으로 변경하면 환급금 조건이 좋지 않고, 보험료를 새로 처음부터 다시 내야 합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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