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장예찬·‘룸살롱 접대’ 양문석… 후보 리스크 휩싸인 여야 [총선 D-25]
與 “장예찬·조수연, 눈높이 맞나 볼 것”
장, 선거사무실 개소 미루고 2번째 사과
조, 광복회관 찾아 큰절 하며 “정말 죄송”
친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 터져
과거 국감 때 룸살롱 접대 받아 물의도
민주, ‘정봉주 빈자리’ 전략공천 갈등 증폭
4·10 총선을 26일 앞둔 15일 여야가 ‘후보 리스크’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막말 논란’으로 질타받고 있는 장예찬(부산 수영)·조수연(대전 서갑) 후보의 거취 고심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경기 안산갑) 예비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발언과 룸살롱 접대 이력 등이 터져 나왔다.
장 후보는 ‘난교 발언’, ‘서울시민 폄하’ 등 10여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이 연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도 그가 기독교단체 후원을 독려하며 ‘남자들은 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가방) 좀 작작 사시고’라고 적은 게시물이 보도됐다.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공식 사과한 장 후보는 이날 두 번째 사과문을 올리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20대 초중반이던 시절, 12년 전 페이스북에 남긴 글들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사퇴 촉구에 대한 입장에는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이 과거 ‘목발 경품’ 망언과 가정폭력으로 물의를 빚고 공천 배제되자 양 후보가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울산 수암시장 유세 이후 양 후보의 과거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며 답변을 피했다.
박 의원은 당 공관위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아 경선에서 받은 표의 30%를 깎는 악조건 속에서 결선까지 올랐지만, 정 전 의원에게 패했다. 박 의원은 정 전 의원이 공천 배제된 만큼 차점자인 자신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지혜·배민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