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 보조금 60억불 이상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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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다음 주 자국 반도체기업 인텔에 보조금과 대출을 포함해 527억달러(약 76조원)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반도체지원법(반도체법)에 따라 애리조나주에서 인텔에 대한 반도체 생산보조금 390억달러(약 52조원)와 연구개발 지원금 110억달러(약 14조6000억원) 등 모두 527억달러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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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주 527억불 인텔 지원 발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말 삼성전자는 60억달러 이상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22조6100억원)를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삼성에 대한 보조금이 삼성전자의 상당 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발표될 것이지만 추가 투자 위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날 보도와 관련해 확인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앞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에 400억달러(52조4000억원)를 투자한 대만 기업 TSMC에는 50억달러 보조금 지급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달 말까지 인텔, 삼성, TSMC가 모두 반도체 관련 보조금을 받게 되면 2022년 반도체법을 입법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계획을 세운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 법과 관련한 상징적 사건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홍주형·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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