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구 130∼140석, 비례 13석+α 전망” [총선 D-25]

최우석 2024. 3.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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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최소 140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판세를 종합해 보면 지역구에서 130석에서 140석 정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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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자체 판세 분석결과 공개
갤럽 조사, 민주 32% 국힘 37%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20인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최소 140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판세를 종합해 보면 지역구에서 130석에서 140석 정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증가로 비례 의석수는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 (민주당 주도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이 보일 것”이라며 “외부 여론조사를 종합해 볼 때 13석 플러스 알파(α)”라고 답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략본부장과 한웅현 홍보본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선정했다.   뉴스1
비록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처이기 때문에 현재 분석도 유동성이 클 것”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합쳐 143∼153석+α 확보가 가능하다고 예측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에서 정권심판여론이 높아 민주당이 우세하다고 한 의원은 분석했다. 충청권은 천안, 아산, 청주를 박빙 우세로, 당진과 논산·계룡·금산, 진평·진천·음성은 박빙으로 평가했다.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대해선 “정당 지지도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구도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대전과 부산·경남(PK)의 경우 정당 지지도는 열세이지만 후보 개인의 경쟁력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이날 내놓은 결과에서 민주당(32%)과 조국혁신당(7%) 지지율 합이 국민의힘(37%)을 넘어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20인 명단을 발표했다. 남성 후보 명단에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 신장식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여성 후보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최종 순번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18일 확정된다.

최우석·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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