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용태 후보, 3호선 급행화 요구… 일산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 전달

경기=김동우 기자 2024. 3.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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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산의 '교통지옥'을 직접 겪은 김용태(국민의힘·고양시정) 후보가 당일 즉시 대한민국의 교통 및 물류정책을 관할하는 국토부 제2차관을 직접 찾아 면담을 하고 종합적인 교통 개선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용태 후보는 일산에서 본인이 경험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지옥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김 후보 캠프에서 준비한 '국가 차원의 광역교통망 개선 세부 대책'을 전달하고 정부에서 이에 따른 시행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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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일산시정 국민의힘 후보(가운데)가 김현아 총괄선대본부장과 함께 국토부 제2차관을 찾아 면담하고 있다. / 사진제공=김용태 후보 선대위
15일 일산의 '교통지옥'을 직접 겪은 김용태(국민의힘·고양시정) 후보가 당일 즉시 대한민국의 교통 및 물류정책을 관할하는 국토부 제2차관을 직접 찾아 면담을 하고 종합적인 교통 개선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용태 후보는 일산에서 본인이 경험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지옥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김 후보 캠프에서 준비한 '국가 차원의 광역교통망 개선 세부 대책'을 전달하고 정부에서 이에 따른 시행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먼저 김 후보는 일산에서 서울 도심과 강남권을 오갈 수 있는 유일한 철도인 '3호선 급행화 추진'을 들었다. 그는 "최근 10여년 동안 수많은 정치인이 선거마다 이 공약을 내놨지만 당선된 어느 누구도 실천한 사람은 없었다"며 "우선 올해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호선 급행화를 즉각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제안했다. 얼마 전부터 입석이 금지되면서 버스 노선의 중간 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속절없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빈번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빠른 광역버스 노선의 재조정을 요구했다.

파주의 경우 자동차 전용도로로 서울로 직행하는 버스가 많은 반면에 일산은 덕양구를 거쳐 서울로 나가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중간 지대에서는 좌석이 없어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를 지적한 것이다. 따라서 고양시의 경우 일산과 덕양구에서 각각 서울로 직행하는 버스노선으로 재구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나 민자적격성조사단계에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과 일산선(3호선) 연장 사업이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지하철 일산선 연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운 지 15년이 다 돼가고 인천지하철 2호선 역시 2019년 3기 신도시에 대한 일산 주민들의 반발로 발표된 지 4년이 돼간다며 이제 일산 주민들은 참고 또 참은 만큼 말로만 하는 교통 대책이 아닌 조속한 실행을 요구하고 있음을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김용태 후보는 "오늘 일산의 '교통지옥'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이 곳 국토교통부로 달려왔다"며 "우리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3호선 급행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광역버스와 철도 연장 모두 최대한 빨리 결과물을 가져올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용태 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 민생에 최적화된 정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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