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환승연애 '발끈'→류준열과 열애 인정…"혜리에 사과"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환승 연애'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이틀간 제 이야기로 많이 놀라시고 상처 받으신 분들도 계시다. 기사를 통해 알려드리는 게 맞지만 제 판단은 그건 아무래도 통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소중히 여기는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덜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주셨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소희는 류준열과 그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의 결별 기사가 난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개인 사진전을 찾은 바 있어 혜리와 결별 직후 만난 것 아니냐는 이른바 '환승 연애'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건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인사 차 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지난해 초 마무리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소희는 자신이 지난 15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해서는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사과했다.
한소희는 혜리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환승연애'가 아님을 해명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덧붙인 바 있다.
한소희는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며 "이 점은 그 분(혜리)에게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소희는 "관련 기사가 나올테지만 기사가 저의 모든 마음과 심경을 대변하는것은 아니고, 또 팬 여러분들과 소통할수 있는 유일한 소통구가 블로그뿐이라 이렇게 불쑥 찾아온 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열애설로 마음이 복잡했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제가 나이 서른 먹고 이렇게나마 칠칠치 못하고 또 이런 걱정아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있어서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듯 하다"며 "그래도 이러한 공간에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죄송하고 여러 양가 감정이 든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이 어쩌면 저를 더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며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우친 삶을 살다보니 그 찰나의 과정을 놓치고 가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됐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자만하고 거만해보이는 제 태도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한들 여러분에게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그런 나쁜 마음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지 않겠나. 인정하고 다시 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진정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제가 좋아했던것, 행복해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찾을 때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잘못 했을 때는 매를 맞아야 하는 법"이라며 "보다 나은 제가 될 거라 믿어의심치 않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욕심만 많은 저는 이제 저를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미국 하와이로 동반 여행을 떠나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내용의 목격담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이에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당사는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정말 친한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간 건 맞다"면서도 "그 이상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다. 사생활 부분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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