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당 연대에 '이재명 극좌숙주인가' 뉴데일리 칼럼 '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 관련 인터넷 보도를 심의하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연대를 비난하며 과격한 표현을 쓴 뉴데일리 칼럼을 제재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심의 제재 내역에 따르면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이 지난달 27일 쓴 <경기동부연합, 국회 입성하면 민주당 배 가르고 나올 것> 칼럼에 '주의'를 결정했다. 경기동부연합,>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 뉴데일리 류근일 칼럼에 제재
"칼럼에서 허용될 수 있는 수준 넘어 감정과 편견 개입"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22대 총선 관련 인터넷 보도를 심의하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연대를 비난하며 과격한 표현을 쓴 뉴데일리 칼럼을 제재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심의 제재 내역에 따르면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이 지난달 27일 쓴 <경기동부연합, 국회 입성하면 민주당 배 가르고 나올 것> 칼럼에 '주의'를 결정했다.
해당 칼럼은 진보당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종북 세력을 확장하려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숙주'에 빗댔다. 칼럼은 이재명 대표를 가리켜 “이재명은 극좌 숙주인가”, “성남시장 때부터 숙주 노릇 자임”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을 향해선 “통진당 후신”이라며 “뻐꾸기 전술로 민주당 차지하는 중”, “뻐꾸기 전술은 공산당의 오랜 전통”이라고 했다. “종북” “주사파” “극렬 세력” 등의 표현도 썼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의견표명이 비교적 자유로운 칼럼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칼럼 속 표현에 관해 “통상적으로 칼럼에서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감정과 편견이 개입된 표현을 사용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반대하는 보도로써,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지난 3일 전북일보가 쓴 <표리부동한 의원들> 칼럼에도 '주의' 결정을 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당내 경선이 임박한 시기”라며 “민감한 사안에 대해 특정 예비후보자만 일방적으로 반대하는 내용을 주장하는 것은 특정 예비후보자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이 칼럼은 전북 선거구 10석 유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기권표를 던진 전북 지역 예비후보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의 크기 - 미디어오늘
- 언론노조 KBS 집행부에 박상현·조애진 “역대 최다득표” - 미디어오늘
- MZ활동가에서 반미단체 위험인물로...색깔론 보도의 이중성 - 미디어오늘
- 한동훈,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 MBC 기자가 묻자 “부적절” - 미디어오늘
- 해수부 장관의 ‘노무현 요트사건’ 발언 기사가 삭제된 이유 - 미디어오늘
- [영상] 윤재옥 “이종섭 호주 대사, 도주 우려 있거나 그런 사람도 아닌데…” - 미디어오늘
- CBS 기자 한동훈과 ‘도태우 장예찬 검증 부실’ 설전 - 미디어오늘
- [영상] 국힘, 과일 가격 급등 원인이 文정부 최저임금 탓? - 미디어오늘
- “농담이라는데 섬뜩” 기자·PD 현업단체도 ‘회칼 테러’ 황상무 사퇴 요구 - 미디어오늘
- 인천계양을, 선거구 변경됐는데 변경 전 여론조사 나온 이유는?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