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 결단’…1697억 센터백 ‘최우선’ 영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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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목표로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를 정했다.
브랜스웨이트는 현지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잉글랜드 신예 센터백으로,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97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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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목표로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를 정했다. 브랜스웨이트는 현지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잉글랜드 신예 센터백으로,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97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올여름 ‘최우선’ 영입 목표로 낙점했다”며 “과거 에버턴에서 CEO(최고경영자)로 활동했던 키스 위니스(66·스코틀랜드)말에 따르면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라파엘 바란(30·프랑스)과 해리 매과이어(31·잉글랜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올여름 최우선 과제가 센터백 보강이다. 그동안 맨유는 글레이송 브레메르(26·유벤투스)와 장클레르 토디보(24·OGC니스) 등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모니터링했지만, 현재 ‘최우선’ 영입 목표는 브랜스웨이트로 바뀌었다.
특히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은 젊고 유망한 왼발잡이 센터백을 보강하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브랜스웨이트는 조건에 완벽하게 걸맞은 영입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 역시 최근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적시장 전략 등을 논의한 가운데 브랜스웨이트를 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다만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책정한 터라 협상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에버턴이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될 경우 이적료가 낮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에버턴이 선뜻 낮은 이적료에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지에선 브랜스웨이트가 더 높은 레벨에서 도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한 만큼, 맨유가 개인 합의는 수월하게 맺을 수 있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이적시장 흐름을 놓고 보면 선수들이 ‘태업’에 들어가는 등 이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에버턴 입장에선 만약 브랜스웨이트가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맺으면 별수 없이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18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0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2년 동안 블랙번 로버스와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이번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 중이다.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195cm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하는 브랜스웨이트는 제공권 장악력이 좋고, 스피드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한 데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 수비 시에 예측하면서 패스를 사전에 끊어내는 데 능하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후방 빌드업이 빼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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