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조재호, PBA 월챔 4강행… 김가영·한지은 LPBA 준결승행

디펜딩챔피언 조재호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디펜딩챔피언' 조재호가 엄상필을 상대로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해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조재호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8강전에서 엄상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6 15-9 15-1)으로 승리하며 2연속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3세트까지 모든 이닝을 5이닝만에 마무리하며 완승했다. 1세트 1이닝에서 5점을 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조재호는 2이닝에서 공타로 돌아섰지만 3이닝부터 5이닝까지 2점, 4점, 4점씩을 각각 추가혐 15-6으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2-3으로 뒤지던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치고 나간 끝에 15-9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조재호는 3세트를 15-1로 따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른 8강전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에디 레펀스(벨기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각각 4강에 진출했다.

SK렌터카 소속 선수들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레펀스와 강동궁의 대결에서는 레펀스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사파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경기에서는 사파타가 3-1로 이겼다. 사이그너는 박기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한지은이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LPBA 4강 진출자도 확정됐다. 이미래, 김보미, 김가영, 한지은이 4강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김세연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고 김보미는 김갑선을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4강에 합류했다. 한지은은 시즌 랭킹 1위 김민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6일에는 대회 준결승전이 진행된다. LPBA 4강전은 오후 1시 이미래 대 김보미, 저녁 7시 김가영 대 한지은의 경기가 열린다. PBA 4강전은 오후 사이그너 대 사파타, 밤 10시 조재호 대 레펀스의 경기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