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시즌 첫 승은 우리가!’ 대전vs강원, 첫 승 위한 치열한 ‘한판 승부’

정지훈 기자 2024. 3. 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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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개막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대전과 강원이 승점 3점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1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무 1패(승점 1점)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고, 강원 역시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앞서며 8위에 자리하고 있다.


# ‘홈 개막전’ 대전, 안방에서 시즌 첫 승 거둘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승격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리그 개막전 전북 원정길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대전은 이어진 2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제주에게세 골을 먼저 실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이후 교체 투입된 호사가 후반 42분 만회골을 만들어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3으로 패배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1무 1패. 이번 강원전에서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호사다. 호사는 지난 제주전에서 후반 34분 교체 출전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42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호사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영점조준을 마친 호사의 발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2024시즌 홈 개막전이기 때문이다.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즌 첫 승리를 안방에서 홈 팬들과 함께 한다면 그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


# 두 경기 연속 이른 시간 선제골 기록한 강원, 하지만 승리까지는 역부족



원정팀 강원 역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지난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지만 이후 실점을 내주며 승리까지 가져오지 못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강원은 이상헌이 경기 시작 32초 만에 골을 만들어 냈지만 전반 막판 실점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직전 광주와의 2라운드 역시 양민혁이 전반 1분 만에 일찌감치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왔지만 이후 광주에게 실점을 내주며 2-4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첫 승을 노리는 강원의 키플레이어는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2006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도움까지 기록하며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공격 포인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어진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하며 17세 10개월 23일의 나이로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양민혁의 발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강원의 지난 두 경기를 보면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득점 이후 실점을 줄여야 승리까지 따낼 수 있지만, 설상가상 이번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 강투지가 광주 전 사후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강원 입장에서 너무나 뼈아픈 공백이다. 강원은 이 공백을 잘 메워야 할 것이다.


양 팀은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완벽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만 따졌을 경우 대전이 2승 1무 1패로 앞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말에 펼쳐진 직전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대전을 잡아내기도 했다. 시즌 첫 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의 샴페인을 먼저 터트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IF 기자단‘ 3기 강의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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