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메이저대회 결승서 중국에 또 패배

김세훈 기자 2024. 3. 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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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탁구대표팀(왼쪽부터 전지희 이시온 신유빈) |.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혼합 복식 결승에서 ‘탁구 최강’ 중국을 넘지 못했다.

임종훈-신유빈 조(세계 랭킹 3위)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혼합 복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1-3(7-11 8-11 11-9 7-11)으로 졌다.

임종훈과 신유빈 조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2위)에 3-1(7-11 11-9 11-6 11-5)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왕추친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올랐고, 쑨잉사는 3관왕이 된 중국 최강의 조합이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16강에서도 세계 랭킹 2위 중국 첸멍에게 1-4(2-11 11-9 4-11 8-11 8-11)로 졌다.

여자 복식에서는 전날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를 3-1(11-6 8-11 11-9 11-7)로 꺾은 기하라 미유(일본)-주천희(한국) 조가 4강에서 대만의 정이징-리여우룬 조(5위)에게 0-3(9-11 7-11 7-11)으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장우진(한국거래소) 조가 4강에 올랐으나 장우진 옆구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그랜드 스매시는 WTT 대회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시리즈다. 테니스의 메이저 대회에 해당한다.

올해는 그랜드 스매시가 두 차례 열리며, 한국 선수들은 첫 대회인 싱가포르 스매시를 마무리했다. 5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스매시가 이어진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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