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 수요감소 없다” 팀 쿡 한마디에 6500억 날렸다…애플, 집단소송 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 감소가 없다"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주주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가 6500억원을 주고 합의하기로 했다.
노퍽 카운티 연기금 등 주주들이 애플을 상대로 낸 집단소송은 2018년 11월 팀 쿡 CEO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노퍽 연기금 등 투자자들은 쿡 CEO가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그 해 집단소송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언 후 생산·매출 전망 줄여…주가 10% 폭락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애플이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 감소가 없다”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주주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가 6500억원을 주고 합의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된 합의 승인 요청서에서 애플은 소송을 낸 영국 노퍽 카운티 연기금 등 주주들과 4억9000만달러(6526억원)에 합의했다.
노퍽 카운티 연기금 등 주주들이 애플을 상대로 낸 집단소송은 2018년 11월 팀 쿡 CEO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쿡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튀르키예 등에서 환율 등으로 매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 범주에 넣고 싶지 않다”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감소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며칠 후 애플은 공급 업체들에 생산을 줄일 것을 요청했고, 이어 2019년 1월 2일에는 미·중 무역 갈등을 이유로 분기 매출 전망을 90억 달러로 줄였다.
애플이 분기 매출 전망을 낮춘 것은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처음으로,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튿날 애플 주가는 10% 폭락했다. 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40억 달러가 날아갔다.
이에 노퍽 연기금 등 투자자들은 쿡 CEO가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그 해 집단소송을 냈다.
이번 합의는 법원이 최종 승인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쿡 CEO 발언 이후 애플이 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한 사이 애플 주식을 매입했던 주주들이 대상이다. 주주 측은 “이번 합의는 엄청난 결과”라고 자평했다.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전 여친' 혜리, 류준열 언팔하며 "재밌네"
- 이효리, 노래 실력 고백…“26년간 가창력 부족, 춤으로 채워”
- '류준열 열애설' 한소희 "난 애인 있는 사람 안 좋아한다" 환승연애 부인
- 윤도현 "박태희 형이 쓴 '나는 나비' 저작권료, 끊이지 않는 샘물 같아"
- “박정희 존경, 육영수 어머니처럼…” 김흥국이 밝힌 다큐 제작 이유
- 허경환, 의사와 올해 결혼?…"소개팅 끝나고 연락처 교환"
- ‘먹방’찍느라 훈련 빠진 현주엽…“아들 농구코치에 부당 압력” 의혹도 제기
- 86세 배우 김영옥 건강비결은 이 ‘茶’…“매일 아침 마셔요”
- ‘두번째 만취 운전’ 신혜성…“공인이라고 중형은 가혹, 깊게 반성한다”
- “알바 왜 해, 바보야? 돈이 복사 되는데”…비트코인 수익 인증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