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손훈모 순천갑 공천 취소…'친명' 김문수로 교체

김동수 기자 2024. 3. 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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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손훈모 후보(54)의 공천이 취소되고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후보(55)로 교체됐다.

앞서 순천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2위를 달리던 소병철 현역 의원(66)의 총선 불출마와 '돌풍'을 일으킨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58)이 컷오프되면서 김문수 후보와 손훈모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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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의결
왼쪽부터 김문수 당대표 특보, 손훈모 변호사.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손훈모 후보(54)의 공천이 취소되고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후보(55)로 교체됐다.

민주당은 16일 새벽 공지를 통해 전날 저녁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고위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해당 선거구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손훈모 후보의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

손훈모 후보는 이중투표 유도와 셀프 인증 등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리감찰단은 최근 순천으로 직접 내려와 여러 제보자로부터 카카오톡 단체방과 문자 등 이중투표 의혹에 대해 집중 채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후보 최측근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최고위 통보 결과를 받진 않았고 저희도 언론을 보고 알게 됐다"며 "최고위에서 상대 후보의 부정행위가 명확하다고 봤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나오지 않았겠냐"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순천 암행어사 김문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자신을 이름을 알린 그는 '이재명 당대표와의 인연', '현 정부 비판' 등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앞서 순천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2위를 달리던 소병철 현역 의원(66)의 총선 불출마와 '돌풍'을 일으킨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58)이 컷오프되면서 김문수 후보와 손훈모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졌다. 지난 10~12일 여론조사(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를 통해 본선 진출자로 손훈모 후보가 결정됐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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