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1억원대 회복… 전날 9500만원대까지 밀려

최유빈 기자 2024. 3. 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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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95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다시 1억원대로 올랐다.

16일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2% 하락한 1억12만9000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엔 1억110만원까지 올랐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날 9560만원까지 밀렸으나 현재 1억원 선을 회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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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내렸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15일 95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다시 1억원대로 올랐다.

16일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2% 하락한 1억12만9000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엔 1억110만원까지 올랐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날 9560만원까지 밀렸으나 현재 1억원 선을 회복한 것.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나흘 동안 1억원대에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자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를 웃도는 수준이다.

통상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위험자산군에 속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수록 투자 심리가 짙어지는 성향이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 거래소 VDX의 그레타 위안은 "미국 CPI가 예상보다 높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다"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너무 빨랐기 때문에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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