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더펜 빠졌지만 3옵션 드라구신 있다…포스테코글루 “이럴 때 대비해 영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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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수비수의 이탈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럼전을 앞두고 치러진 기자회견을 통해 "라두 드라구신(22)은 내일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빌라전에서도 판더펜의 공백을 메웠던 드라구신은 풀럼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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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핵심 수비수의 이탈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럼전을 앞두고 치러진 기자회견을 통해 “라두 드라구신(22)은 내일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구신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지역에서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치른다.
최정예 전력으로 임할 수는 없다.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22)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판더펜은 지난 10일 치러진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며 49분만에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판더펜은 풀럼전에 결장한다. 그러나 A매치 기간에 회복이 잘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결장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풀럼전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판더펜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토트넘은 올시즌 판더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9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토트넘의 희망으로 드라구신이 떠올랐다. 지난 빌라전에서도 판더펜의 공백을 메웠던 드라구신은 풀럼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이럴 때를 대비해 영입한 선수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 1월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에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센터백 보강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 입단 이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간으로 따지면 49분에 불과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드라구신의 조국 루마니아의 걱정은 컸다. 루마니아 레전드 플로린 라두치오이우는 “유로 2024가 다가오고 있는데 드라구신이 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풀럼전은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이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굉장히 강한 수비수다. 경합에 능하다. 풀럼전에서 이런 역량이 필요하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드라구신은 지난 아스톤빌라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자신감이 가득 찬 젊은 선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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