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안된다"는 민주..'정봉주 공천 취소' 강북을 전략 경선

디지털뉴스부 2024. 3. 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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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전략 경선 방식으로 새 후보를 선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최고위원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하고 강북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강북을 지역에서는 후보자 공모 후 전략 경선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는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의 공천 승계가 불발됐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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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정봉주 전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전략 경선 방식으로 새 후보를 선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최고위원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하고 강북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강북을 지역에서는 후보자 공모 후 전략 경선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는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의 공천 승계가 불발됐다는 의미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경선 절차에 하자가 생긴 만큼 전략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해왔습니다.

박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의 막말은 선거 경선 이전에 있었던 일로 당의 적격 심사 과정, 공천관리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하는 일임에도 이제서야 문제가 드러나서 경선 도중에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라며 "전략 선거구 지정 요건이 되는지 자체가 의문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놓고 이야기하다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지난 11일 정 전 의원이 경선 승리 이후 해당 발언이 다시 회자되자, 정 전 의원은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목함지뢰 피해 장병들이 '사과는 없었다'고 부인해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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