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5타' 클라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선두 질주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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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30·미국)가 전날에 비해 눈에 띄게 난도가 높아진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이틀 연달아 펄펄 날았다.
클라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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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30·미국)가 전날에 비해 눈에 띄게 난도가 높아진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이틀 연달아 펄펄 날았다.
클라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이틀 연속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클라크는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14언더파 130타)가 됐다.
11번홀(파5)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8m 버디를 낚은 클라크는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러프로 보낸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아일랜드 그린의 17번홀(파3)에서 5.2m 버디 퍼트를 떨구며 기세를 떨쳤다. 이날 어렵게 플레이된 이 홀에선 수많은 공이 물에 빠졌고, 선수들을 울렸다.
뚜렷하게 상승세를 탄 클라크는 후반 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6번홀(파4), 9번홀(파5) 버디를 보탰다. 티샷부터 어프로치, 쇼트게임, 퍼트까지 안되는 게 없는 하루였다.
클라크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단독 2위로 마쳤다. 이미 시즌 상금 600만달러(약 79억9,000만원)를 넘겼고, 현재 페덱스컵 랭킹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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