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더 내려갈까?…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 3개월 만에 둔화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둔화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1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101.3)보다 0.3p 줄어 3개월 만에 둔화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0,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3으로 각각 2개월 연속 90선을 유지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2월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91.9%이며, 매수 문의는 0.9%에 불과했다.

전세주택 임대차 동향을 봐도 임차 문의는 9.6%에 그쳤지만, 임대 문의는 71.7%에 달했다.

2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은 '낮아졌다'가 36.1%로 '높아졌다'(6.3%)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가 8.9%로 전월(14.7%) 대비 5.8%p 감소했지만 '다소 감소했음'(20.4%), '매우 감소했음'(9.9%) 등 '감소했다'가 30.3%로 전월(26.7%)보다 3.6%p 상승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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