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결, 도로확장"…원주 개발 공약에 부동산시장도 '꿈틀' [총선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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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지역의 여야 후보들의 철도 노선을 비롯한 각종 개발 공약을 내놓으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여야 후보들의 이 같은 공약에 따라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엔 서원주역 주변 역세권개발 예상 부지를 언급하거나 공약상 도로가 개설될 수 있는 지점을 예측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 등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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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지역의 여야 후보들의 철도 노선을 비롯한 각종 개발 공약을 내놓으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여러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가 벌써 시끌벅적하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주 갑‧을 후보로 나선 박정하 의원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최근 △여주~원주 복선전철 종착역 원주역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 및 조기 착공 등의 공약을 함께 내놨다.
여주~원주 전철 공약은 기존 종착역으로 지목된 서원주역이 아니라 원주역까지 노선을 더 연장하겠다는 내용이다. GTX-D 노선 공약도 계획상 종착역이 서원주역인지 원주역인지 미확정 상태인 점을 고려, 도심인 원주역까지 종착지점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원주시갑‧을 후보로 나선 원창묵 전 시장과 송기헌 의원 역시 GTX-D 노선 관련 공약을 내놨다. 원 전 시장과 송 의원은 각각 △GTX-D 노선 완성과 △GTX-D 원주 노선 연장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약속했다.
원 전 시장의 GTX-D 노선완성 공약은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여주~원주 노선을 확정 지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획단계에 있는 GTX-D 노선을 확실히 확정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송 의원의 관련 공약은 원주~수도권 교통망 확충으로 산업 간 융합 등 지역 이점을 살리겠다는 내용이다.
지역 내 주요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여야 후보들의 이 같은 공약에 관심을 보이는 회원들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벌써 소문이 나기 시작해 집값도 들썩일 것 같다' '원주역세권을 먼저 살려야 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오랜만에 (여야가) 한 뜻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은 원주시갑의 여야 후보들이 제시한 서원주역 주변 일대 '변화'에 대한 공약에도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원주역은 강릉선 KTX와 중앙선 철도가 오가는 데다, 향후 추가 철도망 구축이 전망돼 지역의 주요 교통관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 주변은 밭과 언덕 등으로 이뤄져 있어 인프라가 부족하고, 도로 여건상 인접 생활권에서 이동하는 데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 의원은 서원주역을 기준으로 문막읍 방향엔 교량을 신설하고, 기업도시 방향엔 도로 확장과 포장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의 원 전 시장은 '6만 수도권 배후도시를 위한 공약'이라며 서원주역세권 개발을 약속했다.
여야 후보들의 이 같은 공약에 따라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엔 서원주역 주변 역세권개발 예상 부지를 언급하거나 공약상 도로가 개설될 수 있는 지점을 예측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 등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계와 건설·부동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각종 개발 공약에 부동산시장의 관심도 커질 수 있다"며 "다만 전망 단계인 내용이 확정적으로 알려지거나 시민의 오해를 발생시킬 우려도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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