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무너진 KCC, 마지막까지 나선 이승현
손동환 2024. 3. 16. 08:00
이승현(197cm, F)이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부산 KCC는 지난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5-99로 졌다. 25승 22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6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23패)에 1게임 차로 쫓겼다.
힘과 골밑 싸움을 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부산 KCC의 숙원사업이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이승현(197cm, F)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 ‘계약 기간 5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현은 허웅(185cm, G)과 같은 조건으로 KCC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 내 역할은 허웅과 완전히 달랐다. 허웅이 점수 쟁탈전의 선봉장이었다면, 이승현은 팀의 근간을 맡아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이 이승현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이승현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지원군을 얻었다. KCC가 최준용(200cm, F)과 알리제 존슨(201cm, F)을 영입한 것. 게다가 송교창(199cm, F)도 돌아왔다. 3명 모두 스피드와 화력을 갖춘 장신 포워드. KCC의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3명의 장신 포워드 모두 힘을 지닌 상대 빅맨 조합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외국 선수 수비는 물론, 로테이션 수비와 박스 아웃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런데 최준용과 송교창이 한꺼번에 빠졌다. 이승현의 비중이 더 높을 수 있다. 또, 이승현은 최근 3경기 평균 19.6점 4.3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해당 경기에서 +20점을 2번 달성했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이)승현이가 최근 2경기 모두 풀 타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에 많은 욕심을 갖고 있고, 책임감도 많은 선수다. 또, 승현이의 최근 퍼포먼스 때문에, 우리 경기력도 좋아졌다”며 이승현의 비중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현은 한국가스공사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신주영(200cm, F)과 매치업. 신주영의 부족한 힘을 백 다운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경기 시작 3분 2초 만에 신주영의 3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높이는 확 낮아졌다. 이대헌(196cm, F)이 시즌 아웃된 상황이라, 신승민(195cm, F)과 박봉진(194cm, F)이 포워드 라인을 구축했기 때문. 그런 이유로, 이승현이 페인트 존에서 더 힘을 내야 했다.
이승현은 백 다운과 점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여러 명의 수비를 끌어들였다. 그 후 3점 라인 밖에 있는 라건아(199cm, C)에게 패스. 라건아의 3점을 도왔다.
부산 KCC는 지난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5-99로 졌다. 25승 22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6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23패)에 1게임 차로 쫓겼다.
힘과 골밑 싸움을 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부산 KCC의 숙원사업이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이승현(197cm, F)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 ‘계약 기간 5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현은 허웅(185cm, G)과 같은 조건으로 KCC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 내 역할은 허웅과 완전히 달랐다. 허웅이 점수 쟁탈전의 선봉장이었다면, 이승현은 팀의 근간을 맡아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이 이승현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이승현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지원군을 얻었다. KCC가 최준용(200cm, F)과 알리제 존슨(201cm, F)을 영입한 것. 게다가 송교창(199cm, F)도 돌아왔다. 3명 모두 스피드와 화력을 갖춘 장신 포워드. KCC의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3명의 장신 포워드 모두 힘을 지닌 상대 빅맨 조합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외국 선수 수비는 물론, 로테이션 수비와 박스 아웃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런데 최준용과 송교창이 한꺼번에 빠졌다. 이승현의 비중이 더 높을 수 있다. 또, 이승현은 최근 3경기 평균 19.6점 4.3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해당 경기에서 +20점을 2번 달성했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이)승현이가 최근 2경기 모두 풀 타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에 많은 욕심을 갖고 있고, 책임감도 많은 선수다. 또, 승현이의 최근 퍼포먼스 때문에, 우리 경기력도 좋아졌다”며 이승현의 비중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현은 한국가스공사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신주영(200cm, F)과 매치업. 신주영의 부족한 힘을 백 다운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경기 시작 3분 2초 만에 신주영의 3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높이는 확 낮아졌다. 이대헌(196cm, F)이 시즌 아웃된 상황이라, 신승민(195cm, F)과 박봉진(194cm, F)이 포워드 라인을 구축했기 때문. 그런 이유로, 이승현이 페인트 존에서 더 힘을 내야 했다.
이승현은 백 다운과 점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여러 명의 수비를 끌어들였다. 그 후 3점 라인 밖에 있는 라건아(199cm, C)에게 패스. 라건아의 3점을 도왔다.
이승현의 공격이 효율적이지 않았지만, 허웅과 라건아가 힘을 아낄 수 있었다. 힘을 아낀 허웅은 1쿼터 마지막 1분 동안 연속 5점. 21-26로 밀렸던 KCC는 26-27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이승현은 꽤 지친 듯했다. 이승현의 백 다운 또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한 KCC 벤치는 이승현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2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이승현을 벤치로 불렀다.
그렇지만 대신 투입된 여준형이 힘을 별로 싣지 못했다. 특히, 신승민을 전혀 막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승현은 코트로 다시 나서야 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이승현도 힘을 싣지 못했다. KCC 전체가 한국가스공사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2쿼터 종료 4분 7초 전 29-41로 밀렸다.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이승현은 당장의 결과에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의 임무에 집중했다. 2쿼터 종료 2분 4초 전에는 박지훈(193cm, F)의 레이업을 블록슛. 이는 라건아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승현이 직접 공격하기도 했다. 힘으로 버티는 신승민에게 백 다운. 신승민을 넘어뜨린 후 손쉽게 득점했다. 하지만 KCC는 42-51로 전반전을 마쳤다. 꽤 많은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이승현은 루즈 볼 하나에 더 집착했다. KCC는 이승현의 노력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렇지만 공격 실패 후 빠르게 실점. 3쿼터 종료 4분 9초 전에는 57-69까지 밀렸다. KCC 벤치는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이승현은 그 후 허웅과 라건아의 교량 역할을 했다. 라건아의 반대편에서 라건아의 공격 공간을 넓히려고 했고, 스크린으로 허웅의 슈팅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동시에, 수비 진영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69-8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3쿼터 내내 막지 못했고, 3쿼터 마지막 수비에서는 SJ 벨란겔(177cm, G)에게 버저비터까지 막았기 때문. 이승현의 헌신 또한 물거품으로 남았다.
KCC의 패색이 짙었지만, 이승현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공수 밸런스 조절과 몸싸움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13점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그렇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고개를 떨군 채, 코트를 빠져나가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하지만 이승현은 꽤 지친 듯했다. 이승현의 백 다운 또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한 KCC 벤치는 이승현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2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이승현을 벤치로 불렀다.
그렇지만 대신 투입된 여준형이 힘을 별로 싣지 못했다. 특히, 신승민을 전혀 막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승현은 코트로 다시 나서야 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이승현도 힘을 싣지 못했다. KCC 전체가 한국가스공사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2쿼터 종료 4분 7초 전 29-41로 밀렸다.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이승현은 당장의 결과에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의 임무에 집중했다. 2쿼터 종료 2분 4초 전에는 박지훈(193cm, F)의 레이업을 블록슛. 이는 라건아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승현이 직접 공격하기도 했다. 힘으로 버티는 신승민에게 백 다운. 신승민을 넘어뜨린 후 손쉽게 득점했다. 하지만 KCC는 42-51로 전반전을 마쳤다. 꽤 많은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이승현은 루즈 볼 하나에 더 집착했다. KCC는 이승현의 노력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렇지만 공격 실패 후 빠르게 실점. 3쿼터 종료 4분 9초 전에는 57-69까지 밀렸다. KCC 벤치는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이승현은 그 후 허웅과 라건아의 교량 역할을 했다. 라건아의 반대편에서 라건아의 공격 공간을 넓히려고 했고, 스크린으로 허웅의 슈팅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동시에, 수비 진영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69-8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3쿼터 내내 막지 못했고, 3쿼터 마지막 수비에서는 SJ 벨란겔(177cm, G)에게 버저비터까지 막았기 때문. 이승현의 헌신 또한 물거품으로 남았다.
KCC의 패색이 짙었지만, 이승현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공수 밸런스 조절과 몸싸움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13점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그렇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고개를 떨군 채, 코트를 빠져나가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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