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연차가 쌓였는데, 이런 시즌은” 11년차 에이스도 처음이라…현대캐피탈이 쓴 기적의 봄배구 드라마, 해피엔딩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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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즌은 처음이다."
경기 후 만난 전광인은 "시즌을 치르면서 봄배구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선수들이 한마음 한마음으로 하다 보니 이뤄냈다. 울컥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팬분들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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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즌은 처음이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전광인(33)이 감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3-2 승리를 챙기며 4연승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55점(18승 18패)을 기록, 3위 OK금융그룹(승점 58점 20승 16패)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성사되는데,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승리와 함께 이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만난 전광인은 “시즌을 치르면서 봄배구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선수들이 한마음 한마음으로 하다 보니 이뤄냈다. 울컥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팬분들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유관순체육관에는 현대캐피탈의 봄배구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2689명이 찾았다. 현대캐피탈의 점수가 쌓일 때마다 큰 환호로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전광인은 “감사했다. 팬분들도 그렇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감정이 북받쳤다.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거 자체에 감사했고,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다는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감격했다.
전광인은 “나도 나름 연차가 쌓였는데 이른 시즌은 처음이다. 드라마를 만들어냈는데, 그럼 엔딩도 존재해야 한다. 정말 잊히지 않는 시즌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발목 부상으로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전광인 개인으로도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출전이기에 느낌이 남다르다. 등 담 증세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투혼을 발휘할 준비가 끝났다.
그러면서 “봄배구를 한지 5~6년이 된 것 같다. 정말 간절했다. 그래서 경기 끝나고 내 입장에서는 피드백이라고 많은 말을 선수들에게 했지만, 한편으로 선수들에게는 그게 잔소리로 느껴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어쨌든 좋은 결과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간절함을 보였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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