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리즈' 오타니 입국…아내와 함께

배정훈 기자 2024. 3. 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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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어제(15일)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수많은 환영 인파 속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농구선수 출신의 아내 다나카 씨와 찍은 사진을 처음 공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타니는, LA 다저스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아내와 함께 입국장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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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어제(15일)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수많은 환영 인파 속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공개한 아내와 함께 공항에 등장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유니폼과 환영 문구를 준비해 온 많은 팬들이 몰린 가운데, 아예 일찌감치 인천공항에서 밤을 새운 팬들까지 있었습니다.

[허정구/오타니 한국 팬클럽 회원 : 어제 오후 6시 반에 나왔는데요. 오타니가 삶의 활력소를 주는 거 같아요.]

[구인회/오타니 팬 : 부산에서 오타니 선수 보러 왔습니다. 약간 정신이 나갔는데, 더 나갈 거 같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농구선수 출신의 아내 다나카 씨와 찍은 사진을 처음 공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타니는, LA 다저스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아내와 함께 입국장에 등장했습니다.

플래시 세례와 뜨거운 환호성에 손을 들어 화답한 오타니는, 잠시 뒤를 돌아보며, 시끌벅적한 환영인사에 당황한 듯한 아내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주요 매체들도 인천공항에 집결해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이시이/TBS 아나운서 : (서울 개막전이)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고 치르는 첫 게임이고, 오타니 선수의 아내를 처음 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습니까.]

베츠와 프리먼, 야마모토 등 서울 개막전에 나설 다저스의 슈퍼스타들이 밝은 표정으로 한국땅을 밟았는데, 한 팬이 다저스 로버츠 감독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팀 선수들은 오늘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으로 '서울 시리즈'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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