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 2만원이잖아…둘이서 점심 3만원, 잘 먹은 편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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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에서 8개 대표 외식 메뉴 중 삼겹살, 냉면, 비빔밥 등이 또 올랐다.
지난 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일 년 전보다 4.7%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은 올해 1월과 동일하지만 김밥(3323원)과 자장면(7069원), 칼국수(9038원), 삼계탕(1만6846원), 김치찌개 백반(8000원) 등 5개 메뉴 모두 상승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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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일 년 전보다 4.7% 올랐다.
이 중 삼겹살(200g)은 1만9514원으로 소폭이긴 하지만 삼겹살 1인분에 2만원 가까이 내야한다.
냉면은 이전 1만1385원에서 1만1462원으로 삼겹살보다 상승폭(7.2%)이 다소 컸다. 김밥 역시 상승폭이 7.19%에 달하고 비빔밥 한 그릇은 1만654원에서 1만769원이 돼 6% 넘게 올랐다.
외식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냉면은 지난 2022년 4월에, 비빔밥은 지난해 1월에 각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고, 자장면은 지난해 10월 7000원대가 됐다.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12월에 8000원대가 됐다.
8개 외식 대표메뉴 중 절반이 올해 들어서도 가격이 올랐다. 비빔밥(상승폭 1.8%), 냉면(1.4%), 삼겹살(0.5%), 칼국수(0.8%)가 두 달간 오름세다.
지난달 평균 가격은 올해 1월과 동일하지만 김밥(3323원)과 자장면(7069원), 칼국수(9038원), 삼계탕(1만6846원), 김치찌개 백반(8000원) 등 5개 메뉴 모두 상승 추세에 있다.
지난해 말 8963원이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올해 1월에 9000원을 넘었다.
무엇보다 이는 평균가격으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외식물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번화가를 비롯해 백화점 푸드코트에도 1만원 이하 메뉴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피스 상권에서 평일 점심에 2명이서 먹은 점심 값이 3만원을 넘기기 상이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평균(3.1%)보다 0.7%p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외식이 소비자물가 품목 중 부담이 크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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