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인디언웰스 이변의 주인공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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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고 있는 BNP파리바오픈에서 이변이 줄을 잇고 있다.
남자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2강전에서 탈락했다.
남자 세계 6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이렇게 센 바람을 경험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3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바람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세졌다가 약해졌다가 종잡을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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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고 있는 BNP파리바오픈에서 이변이 줄을 잇고 있다.
남자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23위인 루카 나르디(이탈리아)에게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11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32위인 이르지 레헤치카(체코)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자단식도 마찬가지.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8위 정친원(중국)과 12위 다리야 카사트키나(12위)는 49위 위안웨(중국)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변이 연출된 이유로 바람을 꼽을 수 있다. 개최지 인디언웰스는 사막도시다. 사방이 뻥 뚫렸고, 경기장에 바람이 심하게 분다. 남자 세계 6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이렇게 센 바람을 경험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3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바람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세졌다가 약해졌다가 종잡을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바람에 따라 공이 춤을 추기에 승리, 특히 우승을 차지하려면 행운이 따라야 한다. 인디언웰스 2연패를 찾기 힘든 이유. 조코비치가 2014, 2015, 2016년 정상에 오른 뒤 남자부 연패를 차지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인디언웰스 역대 결승전에서도 이변이 펼쳐졌다. 2022년엔 당시 세계 20위이던 테일러 프리츠(미국)가 4위이자 21연승을 달리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1년엔 세계 26위이던 캐머런 노리(영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019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2018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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