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증오 수준' 텐 하흐가 너무 싫은 산초, '경질 아니면 복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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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이든 산초는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 한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 텐 하흐 감독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산초는 현재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산초가 이른 시간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를 승리와 8강 진출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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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현재 제이든 산초는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 한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 텐 하흐 감독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산초는 현재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21년 산초는 7,300만 파운드(약 1,239억 원)에 영입됐지만, 도르트문트로 완전히 떠날 가능성도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3,500만 파운드(약 594억 원)를 수락할 것이며, 4,000만 파운드(약 679억 원)가 떨어진 가격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정면으로 대들었다. 개막 이후 계속 로테이션에 그치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것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조차 금지했고, 그렇게 산초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잡음 끝에 친정팀 복귀가 결정됐다. 지난 1월 도르트문트는 "시즌 종료까지 산초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제바스티안 켈 디렉터는 "산초는 절대적인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그는 이 도시, 지그날 이두나 파크, 서포터즈, 우리 클럽을 알고 있다. 산초가 빨리 자리를 잡고 구단을 도울 거라 확신한다"라며 웃었다.
산초는 "드레싱룸에 들어섰을 때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도르트문트를 잘 알고 있고, 팬들과 항상 가깝게 지냈으며, 구단 사람들과 연락도 끊은 적이 없다. 웃으며 축구하고, 도움과 골을 기록하며 돕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중요한 순간 증명에 성공했다. 14일 새벽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PSV 아인트호벤전.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산초가 이른 시간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를 승리와 8강 진출로 이끌었다.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초는 도르트문트 완전 이적까지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맨유에 향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전제 조건은 텐 하흐 감독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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