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g 감량' 이장우 "성인병 다 나아…바프까지 40일, 식단으로 확 뺄 것" [나혼산](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장우가 체중감량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보디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몸을 만들며 '집 다이어트'까지 결심한 '팜유 왕자' 이장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검은색 패딩을 입고 한층 슬림해져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환한 웃음과 둥근 몸매로 화제를 모았던 초록색 패딩 차림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장우는 "(초록색 패딩은) 103kg다. 배가 이만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슬림해진 이장우를 두고 "빠지긴 빠졌다. 그런데 봐라. 얼굴에 웃음기가 없지 않나. 이게 행복이 다 빠진 거다. 불행해졌다. 표정이 얼마나 불행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전현무 또한 "불행진 거다. 초록색 패딩을 봐라. 얼마나 행복해 보이냐"라고 맞장구쳤다.
공원에 도착한 이장우는 계단을 가볍게 내려가고 쭉쭉 스트레칭까지 했다. 부위 별로 정성스레 온몸을 푼 이장우는 이곳저곳 살피더니 패딩을 벗어던지고 뛰기 시작했다. 이장우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잠실 러닝의 성지 석촌호수였다.
이장우는 "석촌호수를 뛰기 시작한 지 한 달 조금 넘었다. 마라톤 이야기가 나오고 바프 이야기가 나온 순간부터 뛰어봐야겠다 싶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오늘의 코스인 석촌호수 한 바퀴는 약 2.6km 정도였다.
이어 이장우는 "처음에는 아예 그냥 100m도 못 뛰었다. 100m 뛰고 쓰러졌다"며 "내가 뛰고 있으면 옆에 걸어가시는 분이 '뭐 하지?'하고 지나갈 정도였다. 시속 4km로 뛰었다. 거의 제자리에서 뛰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두 바퀴, 한 5km를 1km 당 6분 30초로 주파한다
"며 "사실 기안형 뛰는 걸 보고 '뛰는 게 뭐가 좋지' 하고 뛰어봤더니 뛰는 게 너무 좋다. 각종 성인병이 다 나았다"라고 극찬했다. 실제 이장우는 불면증, 식곤증부터 쥐가 나던 것까지 모두 나았다고.
이장우는 "샤워하고 딱 거울을 보면 옛날에는 거울을 부숴버리고 싶었다. 지금은 팔이랑 어깨도 좀 넓어지고 복근 살짝 보인다. 아주 살짝. 진짜 살짝"이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석촌호수 한 바퀴를 모두 달린 이장우는 무언가 결심한 듯 반 바퀴를 더 달려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지런히 달린 덕에 땀까지 났지만 이장우는 김치찌개의 유혹을 이겨내고 장을 봐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이장우는 겉옷과 양말을 벗고 시계까지 풀고는 체중계에 올랐다. 이장우는 "제일 쪘을 때는 109kg였다"며 "푸바오(의 몸무게는) 항상 이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다.
이장우는 "내가 사실 (몸무게 앞자리) 8자를 찍었다. 어제가 89.4kg였다. 그리고 88kg을 찍은 적도 있다"며 자랑했다. 하지만 막상 체중계에 오른 이장우는 "뭐 잘못된 것 같다"라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장우의 몸무게가 91kg였던 것.
이에 대해 이장우는 "왔다 갔다가 심하다. 솔직히 하루 화장실만 못 가도 2kg가 늘고 그렇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이건 우리 팜유들은 공감할 텐데 (한 끼에) 3kg가 왔다 갔다 한다. 너무너무 신기하다. 다음날 죄책감에 그릭요구르트 깔짝거리면 빠져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박나래 또한 "난 5kg까지도 쪄봤다"라고 맞장구쳤다.
증가한 체중에도 이장우는 "kg 수는 너무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한다. 눈바디로 계속 좋아지는 게 보이니까 이게 재밌더라. (바프까지) 40일 남았으니까 계획은 이거다. 많이 뛸 수 있게 체력은 올려놨으니까 20일에서 30일 정도 남았을 때 식단을 좀 세게 해서 확 빼는게 내 계획이었다"며 "해야 한다. 약속한 거니까"라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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