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대 선 ‘김호중과 KBS교향악단’…“꿈 이뤘어요”
[앵커]
트로트와 클래식, 팝을 넘나들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국내 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한 무대에 섰습니다.
관중들을 웃기고, 울렸던 현장 미리 만나보시죠.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를 대표하는 KBS 교향악단, '트바로티'로 불리며 대중가요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김호중.
김호중이 국내 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한 무대에 올랐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쾌하고 흥겨운 나폴리 민요로 산뜻하게 출발한 공연은, 영화 '대부' OST와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고.
["돈데보이~"]
'돈데보이'로 이어지며 관중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베르디'에서 '푸치니'까지 오페라 명곡들의 향연에 공연장은 어느새 정통 오페라 극장으로 변신하고 오페라 투란도트 등 합창단의 웅장한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공연은 절정에 이릅니다.
[강태현/경기도 성남시 : "너무 감동적이어서 제가 울고 말았습니다. 김호중 씨 대단한 것 같고요. 앞으로 김호중 씨 팬이 되겠습니다."]
[채혜숙/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일생에 딱 한 번 볼 수 있는 콘서트를 보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김호중 씨는 KBS교향악단과의 공연이라는 어릴 적 꿈이 이루어졌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김호중/가수 : "저한테 오늘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기도 하고, 아 너무 행복하고 지금 이 감정은 이루 말로 못 할 것 같습니다."]
김호중과 KBS 교향악단의 만남은 오늘 밤 KBS 2TV를 통해 방송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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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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