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수 돼 인사드리고 싶다", "그때의 간절함과 열망이 생각났다"…야구 유망주, 프로 선수 모두 뜻깊었던 KT '티칭 클래스'

김건호 기자 2024. 3. 16. 0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위즈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T 위즈 퓨처스팀이 야구 유망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KT 퓨처스팀은 지난달 22일부터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KT는 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기장군과 협의를 통해 지난 15일 훈련이 끝난 뒤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KT 퓨처스 코치진 전원과 류현인, 윤준혁, 최성민이 기장군의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진행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캠프 훈련 환경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장군에 감사 표현과 야구 저변 확대 기여 목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T는 기장군 리틀 야구단과 기장군 소재인 신정중학교 야구부 유망주 약 30명을 초대해 '티칭 클래스'를 진행했다. 유망주들은 외야 및 내야, 투수, 포수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했다. 송구, 수비, 타격, 플랫 캐치볼 등을 진행했으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자유롭게 소통하며 쌍방향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KT 관계자는 "프로팀 코치와 선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유소년 야구단은 모두 신기해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티칭 클래스 수강했다"고 전했다.

KT는 티칭 클래스 후 연습구도 기부하며 유소년 야구단 지원했다.

'티칭 클래스'에 참가한 신정중 야구부 주장 최현성(16)은 "포수 수업을 희망해 이준수 코치님과 훈련했다. 풋워크를 비롯해 2루 송구 연습을 했는데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분야별로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KT에 지명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꼭 장성우 선배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KT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장군 리틀 야구단 주장 유시원(14)은 "투수 코치님들과 캐치볼 하면서 1대1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재밌고 유익했다. 투구 시 중심 이동하는 법과 힘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다"며 "오늘 배운 부분들을 항상 기억하고 나중에 꼭 훌륭한 선수가 되어서 KT 코치님들과 선수들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환 퓨처스 수비 코치는 "아이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궁금한 부분들도 먼저 물어보며 배워가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린 친구들에게 항상 즐겁게 야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나중에 좋은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 위즈

함께 '티칭 클래스'에 참여해 내야 수비와 타격 수업을 진행한 내야수 류현인은 "오늘 어린 친구들의 일일 코치가 되었는데 내가 어렸을 때 야구 배울 때가 생각났다. 그때의 간절함과 열망이 생각나면서 그 초심을 다졌다"며 "친구들이 나중에 오늘을 기억했을 때 즐거웠던 추억으로 생각하면 좋겠고,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게 될 날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