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서 '살인자ㅇ난감'까지…찍었다 하면 '대박'난 이곳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파묘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까지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하기 좋은 도시 부산'이 영화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개봉 3일 만에 관객 수 15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영화 파묘는 부산 기장도예촌 내 2,314㎡ 규모의 오픈세트를 지어 주요 배경지를 구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영화 파묘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까지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하기 좋은 도시 부산'이 영화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사전예매량 37만 신기록 '파묘'…기장도예촌 오픈세트 각광
개봉 3일 만에 관객 수 15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영화 파묘는 부산 기장도예촌 내 2,314㎡ 규모의 오픈세트를 지어 주요 배경지를 구현했다.
야외세트에서만 18회에 걸쳐 작품을 찍었고 불광산, 기장 국도 14호선 도로 등에서도 촬영이 이뤄져 부산에서만 총 22회차 촬영이 진행됐다.
파묘 흥행 돌풍으로 주 촬영지인 기장도예촌에 대한 영화 창작자들의 관심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파묘 촬영 이후 기장 도예촌 섭외 등을 문의하는 영화 제작자들과 유튜버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달만 해도 협조 요청이 2건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파묘는 영화 검은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 신작으로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도현의 출연과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힘입어 사전예매량만 37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 영화 예매신기록을 기록했다.
◇ '살인자ㅇ난감'…바다 등 지역 특성을 한 눈에
부산의 상징적 로케이션이 돋보이는 '살인자ㅇ난감'은 대전에 살던 주인공 '이탕'이 부산으로 내려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이탕이 취직한 마트는 기장에 있는 수마트 정관점이다.
이외에도 송정해수욕장, 부산역, 영도 흰여울길, 영화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로 유명한 화국반점 등 14곳의 부산 로케이션에서 총 8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바다, 부산역, 사투리 등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영상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TOP10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 '로케이션 성지' 부산의 경쟁력…영화 '제작 전 단계' 지원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 창작자들이 기획개발부터 제작, 후반작업, 유통배급에 이르는 전 단계를 부산 지역에서 완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위원회는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촬영팀의 숙박비, 식비, 유류비 등을 지원한다. 부산 촬영을 계획하는 작품 헌팅 시 최대 30박까지 숙박비를 지원하는 프리프로덕션 스카우팅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을 통해 작품 배급비, 홍보마케팅비 등 유통배급 활용 지원금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의 촬영맛집 등극에는 영화 창작자들과 지역과의 원활한 협의와 상호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현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매니저는 "파묘팀은 오픈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많이 이용했다. 그 덕에 군에서 파묘팀의 촬영을 상당히 반겼다"고 전했다.
살인자ㅇ난감과 관련해 그는 "다른 장소들 보다 마트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 마트의 규모나 분위기도 중요했지만 촬영을 위해선 마트 영업시간 조정 등 여러 가지 조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도 여러 장소의 헌팅이 진행됐고 촬영팀은 전국을 다니며 물색한 것으로 안다. 다행히 기장군에서 적합한 장소를 찾았고 원활한 협의가 이뤄진 끝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