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어수선하지만' 기세 좋은 손흥민, 시즌 첫 3G 연속골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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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세가 매서운 손흥민(토트넘)이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풀럼FC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득점왕에 오른 2021-2022시즌에는 3경기 연속 골을 3차례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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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미지수
이강인은 3경기 연속 풀 타임 소화할지 주목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풀럼FC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국가대표 소집 전 마지막 일정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3월 A매치 2연전에 한정된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로 재편됐다. 오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시달렸다. 대회 기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추가 악재가 터졌다. 대회를 앞둔 전지 훈련 동안 일부 선수들과 축구협회 직원이 칩을 건 카드놀이를 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은 묵묵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것. 크리스털 팰리스와 27라운드에서 시즌 13호 골을 터뜨려 3 대 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풀럼전에서 15호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득점왕에 오른 2021-2022시즌에는 3경기 연속 골을 3차례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1골만 더 추가하면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159골을 넣은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공동 5위다.
직전 애스턴빌라전에서 4 대 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16승 5무 6패 승점 53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풀럼을 꺾으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현재 4위 애스턴 빌라(17승 4무 7패·승점 55)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2점 차로 앞서 있다. 토트넘이 풀럼을 꺾고, 애스턴 빌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하면 순위가 바뀐다. 애스턴 빌라가 무승부를 거두면 골 득실에 따라 5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한국 수비의 핵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1시 30분 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 에릭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가 선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마인츠를 8 대 1로 완파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30분이 돼서야 다이어의 교체 멤버로 투입됐다. 라치오(이탈리아)와 UCL 16강 2차전(3 대 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김민재도 이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해 태국과 2연전을 준비한다.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 45분 몽펠리에와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최근 2경기 연속 모두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소집을 앞두고 이번만큼은 이강인을 징계 차원에서라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향한 비난 여론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강인에게 경기력으로 사죄할 기회를 줬다.
이강인 역시 이 경기를 마치면 대표팀에 합류한다. 소속팀에서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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