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닉스 간다며"…일주일 내내 조정 받은 SK하이닉스[종목현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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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지난 8일 반도체 업황 개선세가 부각되면서 17만 원선을 넘겼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8일 17만 1900원까지 오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강세에 따른 HBM의 성장성과 SK하이닉스의 시장 주도적 위치는 최소한 202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가를 22만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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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촉매제"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지난 8일 반도체 업황 개선세가 부각되면서 17만 원선을 넘겼다. 목표가 22만 원을 제시하는 보고서까지 등장하면서 '22만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내내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3%) 하락한 16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16만 원선까지 붕괴되면서 15만원 8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8일 17만 1900원까지 오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총 6.22%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최근 5거래일 중 단 하루도 빠짐없이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번 주 외국인투자자는 총 3427억 원 팔아치웠다. 기관투자자도 1892억 원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총 5260억 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줄줄이 높여 잡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다.
△SK증권(001510)(19만 원→22만 원) △IBK투자증권(17만 원→20만 원) △KB증권(18만 원→21만 원) △BNK투자증권(15만 5000원→21만 원) △미래에셋증권(006800)(17만 3000원→20만 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강세에 따른 HBM의 성장성과 SK하이닉스의 시장 주도적 위치는 최소한 202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가를 22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앤드(High End) 디램(DRAM) 시장에서 절대적 입지를 확보한 SK하이닉스는 메이커 중에서 올해 물량 증가도 가장 공격적일 전망"이라면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 확산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GTC 2024'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GTC 2024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GTC 2024에서 HBM3E를 비롯한 다양한 HBM 신기술을 선보이며 엔비디아 밸류체인과 협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용 인공지능(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가 된 만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신경망처리장치(NPU) 수요는 당분간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비디아 GTC 2024는 AI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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