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로변도 줄줄이 공실…이대 상권 침체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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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꼽히던 이화여대 앞과 신촌 일대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권 침체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입니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했고, 2020년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자 상권은 그야말로 얼어붙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가 2013년 쇼핑 관광을 활성화한다며 이대 일대에 권장업종을 지정한 게 지역 상인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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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때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꼽히던 이화여대 앞과 신촌 일대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고 주요 고객인 대학생들의 대면 수업이 일상화했지만, 신학기를 맞은 이대 앞 상권은 여전히 가라앉은 모습인데요,
상권 침체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입니다.
2000년대 들어 동대문 패션타운이 인기를 끌고 인터넷 쇼핑 시장까지 커지면서 이대 앞 상권은 한 차례 타격을 입었지만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다시 호황을 누렸는데요,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했고, 2020년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자 상권은 그야말로 얼어붙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가 2013년 쇼핑 관광을 활성화한다며 이대 일대에 권장업종을 지정한 게 지역 상인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신축 건물에 의류·잡화 소매점과 이·미용업소를 들일 경우 주차장 면제 등의 혜택을 줬는데 이러다 보니 요식업 등 다른 업종이 들어오기 힘들었던 겁니다.
상권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대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여전히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도는데요,
여기에는 상가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건물주들의 '버티기'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연출: 류재갑
촬영: 송원선
편집: 허지송
영상: 연합뉴스TV·KTV·이화여대 유튜브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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