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가면 천원인데…발렌시아가 400만원대 테이프 팔찌 시끌
신다미 기자 2024. 3.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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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의 테이프 팔찌. (사진=X 갈무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최근 발렌시아가가 '무질서'라는 주제로 2024 F/W 컬렉션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팔찌는 문방구나 사무용품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명 테이프 모양이지만, 제품 안쪽에 발렌시아가 로고가 박혀 있고, adhesive(접착제)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게 특징입니다.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32만원)로 알려졌습니다.
‘무질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컬렉션에서 발렌시아가는 테이프 모양의 팔찌뿐만 아니라 사무용품을 활용한 여러 패션 아이템도 선보였습니다. 한 모델은 테이프가 칭칭 감긴 재킷을 입고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렌시아가가 일상용품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을 출시한 것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2024 봄 컬렉션에선 타월을 두른 것 같은 스커트를 선보였고, 2023년엔 유명 감자 칩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내놨습니다. 아울러 2022년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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