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기대주→애물단지’ 어쩌다 이렇게 됐나?...3년간 몸값 ‘80%’ 하락

이종관 기자 2024. 3. 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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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의 커리어가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9년, 토트넘 훗스퍼 입성 당시 6,500만 유로(약 943억 원)에 달했던 몸값은 약 5년이 지난 현재 1,100만 유로(약 159억 원)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마지막 업데이트였던 지난 12월, 당시 은돔벨레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이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소폭 하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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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탕귀 은돔벨레의 커리어가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9년, 토트넘 훗스퍼 입성 당시 6,500만 유로(약 943억 원)에 달했던 몸값은 약 5년이 지난 현재 1,100만 유로(약 159억 원)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몰락하고 만 걸까.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매체의 몸값 선정은 최근 경기력, 나이, 부상 이력 등을 여러 기준점들을 고려한 값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떠난 은돔벨레의 몸값이 하락했다. 마지막 업데이트였던 지난 12월, 당시 은돔벨레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이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소폭 하락하고 말았다. 은돔벨레는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던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몸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은돔벨레의 하락세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토트넘에 입성했던 2019-20시즌부터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 당시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6,000만 유로(약 865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기대 이하, 아니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했고 프로 의식 문제를 일으키며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팀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은돔벨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활약은 미미했다. 당시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핵심 자원’들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시즌을 마치고 쓸쓸하게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했다. 또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도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시즌 시작을 앞두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튀르키예서도 최악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은돔벨레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는 은돔벨레. 몸값 추이는 2021년 6월부터 꾸준하게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당시 5,000만 유로였던 그의 몸값은 올림피크 리옹 임대를 떠나고 난 후 3,500만 유로(약 507억 원)로 떨어졌고 나폴리 임대 당시 2,200만 유로(약 320억 원), 갈라타사라이 소속인 현재는 1,100만 유로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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