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합류 전 마지막 경기···손흥민, ‘3경기 연속골·토트넘 4위 등극’ 쏜다

윤은용 기자 2024. 3. 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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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무시무시한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3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치르는 마지막 일정이다. 풀럼전을 마치면 손흥민은 귀국해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컵 이후 ‘탁구 게이트’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등 한국 축구가 온갖 악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손흥민만큼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후반 43분 시즌 13호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4-0 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손흥민. Getty Images



만약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15호 골을 넣는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는 한 번도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적이 없다.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에게도 이번 풀럼전은 중요하다.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탈환에 성공할 수도 있다. 현재 4위인 애스턴 빌라(승점 55점)와 5위 토트넘(승점 53점)의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만약 토트넘이 풀럼을 잡고 애스턴 빌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애스턴 빌라가 비기면 골득실에 따라 4위가 바뀔 수 있다.

또 손흥민은 1골만 추가하면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선다. 손흥민은 현재 159골로 1960년대 뛰었던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공동 5위에 올라있다.

3번쨰 골을 터트린 손흥민. Getty Images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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