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진전 없다” 포스텍 감독 깊은 한숨…여전히 불편함 호소→복귀 시점 ‘불투명’

강동훈 2024. 3. 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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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노르 솔로몬(24·이스라엘)이 이번 시즌 안으로 돌아오기 힘들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솔로몬은 회복이 더뎌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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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노르 솔로몬(24·이스라엘)이 이번 시즌 안으로 돌아오기 힘들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솔로몬은 회복이 더뎌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로몬의 복귀 관련 질문을 받자 “실질적으로 (회복에)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행하게도 솔로몬은 여전히 (부상을 당한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의료진과 논의하면서 새로운 치료 및 재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솔로몬에게 그 어떤 압력도 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솔로몬은 지난해 10월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면서 쓰러졌다. 이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등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솔로몬으로선 토트넘 입단 3개월 만에 전열에서 이탈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다만 현지에선 솔로몬이 복귀하는 데까지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스레 올해 초엔 돌아오면서 그라운드를 밟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회복이 더딘 탓에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솔로몬의 상황을 전달하면서 복귀 시점은 불투명해졌다.

솔로몬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당초 그는 샤흐타르와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판결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선수들은 러·우 전쟁 여파로 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었다.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 솔로몬은 지난 시즌 풀럼에서 임대 생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적응을 마친 만큼, 합류하자마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곧바로 기회를 얻었다. 특히 손흥민(31·한국)의 골을 도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던 바 있다. 지금까지 솔로몬은 토트넘에서 6경기(선발 3경기) 동안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키 판 더 펜(22·네덜란드)의 햄스트링 부상은 심각하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 히샤를리송(26·브라질)의 경우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상태가 좋으면 풀럼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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