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영남으로…“서울 확산은 시대 역행 정책”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인 울산과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시대에 역행하는 수도권 메가시티가 아니라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며 영남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험지 부산과 울산을 찾은 이재명 대표.
전통시장만 다섯 곳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TV보다 훨씬 잘 생기셨네."]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건 지난 1월 초 흉기 피습 이후 처음입니다.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견디기 어려우면 심판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조차도, 우리가 키우는 반려견조차도 잘못하면 혼을 내지 않습니까. 그래야 잘못을 더 이상 하지 않죠."]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부산 북항 재개발,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를 민주당표 3대 핵심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을 파기했다며 여당의 이른바 메가 서울 정책에도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역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할 판에 동남권 메가시티를 파괴해버리고 서울 확산을 계속 주장하는 이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하겠습니까."]
이 대표는 이번 주말,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를 찾아 정권 심판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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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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