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부통령 "트럼프 지지 안 해"..."보수 가치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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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보수의 가치와 양립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재선에 성공해 다시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펜스는 그렇지만 트럼프를 찍지 않는다고 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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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보수의 가치와 양립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재선에 성공해 다시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펜스는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재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트럼프가 자신과 함께 한 4년 임기 동안 "보수 어젠다와 다른 어젠다를 추구했고, 이를 추구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가 지난 5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을 앞둔 가운데 그의 부통령이었던 펜스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다.
펜스는 이번 대선 경선에 스스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트럼프에 맞서 보수주의 원칙을 정립하겠다며 트럼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지지율이 바닥을 보이자 결국 지난해 10월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펜스는 그렇지만 트럼프를 찍지 않는다고 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펜스는 2017년 1월~2021년 1월, 4년 기간을 트럼프 행정부의 부통령이었지만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계기로 트럼프와 결별했다.
트럼프가 당연직 상원 의장이던 펜스에게 대통령 선거 승자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선언할 것을 종용하자 이를 거부했다.
트럼프가 부추겨 당시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은 펜스를 목매달겠다며 그를 찾아 다니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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