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AEA에 270억원 지원 약속… 그로시 "오염수 방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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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IAEA에 1850만유로(약 267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 "원자력 기술을 활용한 식품 안전 대책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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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 "원자력 기술을 활용한 식품 안전 대책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코 외무상은 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넓히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시찰과 지역 어민들과의 만남 등을 회상하면서 "어민들은 지금까지 환경에 유해한 영향이 없다는 데이터에 대해 만족한다"고 전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도쿄전력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오염수 방류 샘플링 시설을 시찰했다. 같은날 어업 단체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기준을 충족했다며 "환경, 물, 어류, 퇴적물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으면서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코 외무상과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7월 IAEA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인간과 환경에 미미한 방사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결론 지은 보고서를 일본에 전달한 바 있다.
차화진 기자 hj.cha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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