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로 주목받는 밀양 농촌테마공원 놀러가는 거 어때~

안지율 기자 2024. 3.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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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개장부터 3월 10일까지
누적 방문객 1만7000명 넘어
[밀양=뉴시스] 농촌테마공원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최근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농촌테마공원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밀양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정식 개장 후 지난 10일까지 누적 방문객이 1만7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방문하는 사람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테마공원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농촌 체험 관련 시설로 도시민과 지역 주민에게 농촌 체험·휴양공간을 제공하고 도농 교류 및 농촌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역의 우수한 농촌 자원과 밀양 농업의 스마트 비전을 테마로 2015년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3년 준공까지 9년에 걸쳐 총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조성을 완료했다.

[밀양=뉴시스] 농촌테마공원 내 에코 팜 빌리지 편백나무 놀이터.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0월 언론을 통해 전국 농촌테마공원의 절반 이상이 일 평균 방문객 100명 미만으로 농촌테마공원이 조성 후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보도된 바 있으나 새롭게 조성된 농촌테마공원은 달랐다.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농촌테마공원은 부산·울산·대구·창원·김해 등 가까운 타 시군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연일 방문해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를 포함한 타 지자체·기관에서도 우수 농촌 테마공원 조성 사례 벤치마킹 대상지로 급부상 중이다.

전국 농촌테마공원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도 밀양 농촌테마공원은 연일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밀양=뉴시스] 농촌테마공원 내 밀양 인생관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도시민에게 농촌테마공원은 자칫 지루하고 따분한 곳으로 인식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적당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시는 이런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에코 팜 빌리지, 밀양 인생관, 쿠킹스튜디오, 스마트팜, 싱싱프루트공원, 야외농업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뛰어놀고 체험하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했다. 그 결과 인근 대도시에서 찾아오는 가족들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농촌테마공원 시설 중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에코 팜 빌리지로 밀양의 농촌 자원과 농특산물을 주제로 편백나무 놀이터, 다랑논 키즈 놀이터, 인터렉티브 미디어 게임 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에코 팜 빌리지는 게임을 통해 밀양의 특산물인 사과, 딸기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씨 뿌리기부터 수확하기까지 키워보고, 밀양 토속 민물고기를 잡는 등 재미있고 쉽게 밀양 농촌·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의 필수 코스다.

인생관은 밀양 농업의 스마트 비전을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전시하는 등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쉽게 밀양 농업의 스마트 비전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밀양=뉴시스] 농촌테마공원 내 스마트팜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리온실로 조성된 스마트팜은 자동 급수 및 환기, 차광시설이 설치돼 다양한 아열대 수목과 커피·오렌지·레몬 등을 심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며, 원형 스마트 재배시설도 설치해 미래 농업 기술인 스마트 재배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조경수가 아닌 사과, 배, 감 등 유실수로 조성된 싱싱푸르트공원은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머무를 수 있는 야외 휴식 공간이다. 미니 텃밭,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로 구성된 야외 농업체험장은 보리, 밀, 벼 등 농작물 생육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시설 중 하나다.

또 농촌테마공원에는 전문 요리 체험시설인 쿠킹 스튜디오도 있다. 농특산물을 활용해 전통음식·향토음식·양식·베이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요리 전문가에게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인 쿠킹 클래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이 단순 농업·농촌 체험뿐만 아니라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밀양=뉴시스] 쿠킹스튜디오에서 쿠킹클래스를 체험하는 방문객.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쿠킹 클래스는 분야별 요리 전문가와 전문 셰프 등으로 구성된 우수한 강사진이 있어 단순 취미활동을 위한 요리뿐만 아니라 요리 분야 창업·취업·진로 탐색을 위한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체험객뿐만 아니라 요리 관련 시설, 학교 등 교육기관, 기타 유관 단체들의 견학 과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초콜릿, 양갱, 피자, 소세지빵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어린이 동반 쿠킹 클래스는 일부 과정이 개설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농촌테마공원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요가컬쳐타운, 반려동물지원센터 등 농촌테마공원과 인접한 다양한 문화·휴양·체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일부 방문객들의 SNS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추천 코스로 농촌테마공원에서 에코 팜 빌리지와 쿠킹 클래스를 체험하고,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반려견, 반려묘와 파충류 체험 후 요가컬처타운에서 아유르베다 스파와 바디케어를 즐기는 코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밀양=뉴시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밀양 농촌테마공원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인접 시설과 연계한 풍성한 즐길거리가 많아 부울경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중순부터는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숙 농업행정담당은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농촌테마공원을 포함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는 밀양의 수려한 자연경관·문화유산 및 우수한 농업·농촌 자원과 함께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복합 테마공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관광형 로컬푸드 마켓인 파머스마켓과 자연생태 교육·체험·관광이 가능한 생태관광 멀티플레이스인 네이처 에코리움이 3월 중 개장하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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