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10석' 목표 조국혁신당…오늘부터 비례 순번 정하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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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매섭다.
창당 보름도 안 된 신생정당에 당원 10만여명, 여론조사 지지율이 19%까지 올라가면서 비례대표 최소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전날(15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남녀 각 10명)을 상대로 본격 '순번 정하기'에 돌입한다.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각 3분간 정견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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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투표해 득표순 순번 결정…'반윤·반검 유리'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매섭다. 창당 보름도 안 된 신생정당에 당원 10만여명, 여론조사 지지율이 19%까지 올라가면서 비례대표 최소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후보가 10위권 내 진입할지 관심이 모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전날(15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남녀 각 10명)을 상대로 본격 '순번 정하기'에 돌입한다.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각 3분간 정견을 발표한다. 정견 발표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비례대표 순번은 오는 17~18일 양일간 투표를 실시해 당원 50%와 국민참여선거인단 50% 비율로 합산한 득표수로 결정된다.
'검찰독재정권 독식'을 기치로 창당한 정당인 만큼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 출신 집권 세력에 맞서 실질적으로 저격수 역할을 할만한 후보들에게 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당대표인 조국 전 장관과 원내대표 황운하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에 들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내 '반윤'(반윤석열) 인사인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후보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박 전 검사는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해임됐고 차 연구위원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당에는 신장식 변호사, 김형연 전 법제처장 등 법조계 인사가 포진해 있다. 이규원 검사는 예비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검사는 차 연구위원과 함께 기소됐으며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하고 당에 합류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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