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골 2도움’ 손흥민, 풀럼전서 연속 공격P 행진 조준 [EPL 프리뷰]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을 노린다.

토트넘 홋스퍼는 3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아스톤 빌라에 승리하면서 4위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 리그 27경기 16승 5무 6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인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더 소화한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2점 차다. 4위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아시안컵 복귀 후에도 공격 포인트를 연발 중인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경기에서도 1골 2도움 '원맨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는 도우미 역할로 팀을 위해 희생했다면, 최근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다시 옮기면서 득점 생산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10일 빌라전 1골 2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도합 14경기 8도움을 터트린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10-10'과 함께 2번째 20골 고지를 노린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이 무난하다. 풀럼, 루턴 타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차례로 만난다. 향후 1개월 동안은 상위팀과의 경기가 없다. 손흥민이 기세를 이어가기에, 토트넘이 빌라를 제치고 4위를 탈환하기에 좋은 일정이다.

풀럼은 리그 28경기 10승 5무 13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였던 풀럼은 이번 시즌도 큰 탈 없이 중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는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했지만, 그 이전 두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호브에 연승을 거뒀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제골과 추가골 도움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단 통산 상대 성적만 보면 풀럼전 7경기 1골 2도움으로 매우 강한 편은 아니었다.

한편 토트넘은 수비수 미키 반 더 벤 없이 이날 경기를 나설 거로 전망된다. 토트넘이 공개한 주중 훈련 사진에 반 더 벤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 더 벤은 지난 빌라전에서 통증을 호소해 후반 4분 교체됐다.

리그에서 발이 가장 빠른 수비수 중 한 명인 반 더 벤은 토트넘이 수비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반 더 벤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이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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