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성큼'…레이싱코어부터 발레코어까지 봄철 데일리룩 '눈길'

김진희 기자 2024. 3.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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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푸마·휠라·크리틱, 카레이서 패션 트렌드 반영
위뜨, 메쉬·쉬폰 소재로 우아함 살려…프로-스펙스, 셋업 출시
크리틱 레이싱 니트 집업(무신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낮 기온이 최고 20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철 활용하기 좋은 데일리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봄·여름(SS) 시즌에는 카레이서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경주 선수를 일컫는 카레이서의 패션을 일상복으로 연출하는 일명 '레이싱 코어'(Racing-core)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의 '스피드캣'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레이싱 선수를 위해 디자인한 방화 신발로 탄생한 스피드캣은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다시 인기몰이하면서 무신사에서 발매 15분 만에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시즌부터 모터스포츠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모터 코어'(Motor-core) 컬렉션을 확대해 전개하고 있다. 2002년부터 두카티, 페라리와 협업해 모터 스포츠라인을 선보여온 휠라는 '포뮬러 원' 레이싱카의 유선형 디자인을 반영한 스니커즈 'OG 레플리카 2022'와 '모터코어 패딩재킷'을 한정으로 발매해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크리틱(CRITIC)의 경우 '레이싱 니트 집업'을 무신사에서 선발매해 주목받았다. 레이싱 재킷을 니트웨어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지난해에만 무신사에서 6000장 가량 판매될 만큼 크리틱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번 봄 시즌 컬렉션에서는 레이싱 니트 집업에 유명 스포츠카나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그래픽을 반영해 8가지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스포츠 셋업.(프로-스펙스제공)

프로-스펙스는 스포츠웨어에 부는 셋업룩 열풍에 맞춰 올 봄 편하면서 스포티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 셋업' 2종을 선보인다.

남녀공용과 여성용으로 각각 출시된 이번 프로-스펙스의 스포츠 셋업은 스트레치 트리코트(나일론 울트라 플렉스) 소재를 적용한 트레이닝 상하의다. 신축성과 복원력, 냉감 촉감이 강점인 소재로 봄부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다.

여기에 신체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패턴을 사용해 활동성과 착장감을 높여 스포츠 활동, 운동 전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은 착용이 가능하다.

'트리코트 트레이닝 상의'와 '트리코트 트레이닝 하의'는 남녀공용 제품으로 각각 5가지, 4가지 컬러로 라인업돼 취향에 따라 상하의를 선택할 수 있다. 커플 스포츠 셋업룩으로도 제격이다. 상의는 어깨와 팔을 구분하는 선을 없앤 라글란 소매와 무절개 넥 라인으로 디자인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하의는 기본 핏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여성들의 체형과 스타일에 집중한 '후디드 옷도 트리코트TR 상의'는 블랙 외에도 봄에 착용하기 좋은 민트, 화이트 등의 화사한 컬러 웨이로 전개됐다. 일상복으로도 충분한 디자인이 활용도를 높여준다. 함께 셋업으로 매치할 수 있는 '트리코트 TR 하의'는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날씬하게 떨어지는 핏으로 셋업 재킷뿐만 아니라 맨투맨, 후드티 등 다양한 상의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

(위뜨제공)

그리티의 프렌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huit)는 올 봄 시즌에 맞춰 위뜨만의 프렌치 스타일로 해석한 '발레코어'(Ballet-Core)룩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번 위뜨가 제안하는 발레코어 룩은 시스루한 메쉬 소재의 상의에 풍성한 쉬폰 소재의 샤 롱 스커트를 매치하여 우아하면서 클래식한 발레리나 룩으로 위뜨만의 프렌치 프리미엄 감성이 돋보인다.

'위뜨 풀오버 메쉬 긴팔티'는 얇고 가벼운 시스루 소재의 커버업 긴팔티로 신축성 좋은 부드러운 소재와 편안한 움직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샤 롱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클래식한 발레코어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위뜨 샤 롱스커트'는 잔잔하면서 풍성한 쉬폰 소재를 사용해 텐션감이 뛰어나 착용감이 편안하다. 발목까지 오는 롱한 기장으로 A라인으로 떨어지는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토슈즈와 매치해 발레 의상으로 착용하거나 다양한 상의에 매치해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버랩 디자인으로 잔잔한 셔링 디테일이 페미닌한 무드를 더해주는 '위뜨 유로저지 크로스 커버업 긴팔티'도 내놨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유로저지 소재는 UPF +50으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소재로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 뛰어난 내마모성 등 관리가 용이해 애슬레저웨어에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원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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