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트부터 한글, 태극기까지… 오타니, 한국에 진심이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3. 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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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도면 '태극기 집착남'이다.

오타니는 이후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비행기 밖 한국의 영토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를 본 일본 내 극우,혐한 사이트로 알려진 익명 커뮤니티 5채널(5ch)에서는 오타니의 태극기 게시물을 비방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 무대에서 가장 빛날 슈퍼스타 오타니는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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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도면 '태극기 집착남'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이자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이야기다. 오타니가 태극기 사진을 본인의 SNS에 꾸준히 올리며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

ⓒ오타니 쇼헤이 SNS

LA 다저스 선수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2시30분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석차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선수는 오타니였다. 2024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달러,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다저스맨'으로 한국에 입성했다.

오타니는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부터 새로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공개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진을 뜯어보면 또 신기한 것이 있다. 오타니가 한글로 '기다려지다'를 작성하고 뒤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였다.

오타니는 이후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비행기 밖 한국의 영토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번에도 태극기 이모티콘을 사진에 첨부하며 한국 방문에 대한 설레임과 애정을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 SNS

사실 오타니는 지난 13일 본인의 SNS에 '손하트'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도 첨부했다. 이를 본 일본 내 극우,혐한 사이트로 알려진 익명 커뮤니티 5채널(5ch)에서는 오타니의 태극기 게시물을 비방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흔들리지 않고 15일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팀을 위해 억지로 한국에 끌려온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태극기 사진을 통해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개막전. 이 무대에서 가장 빛날 슈퍼스타 오타니는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하트부터 한글, 태극기까지. 한국을 향한 태도도 완벽한 오타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SNS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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