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 개막전 티켓 평균 71만원” 오타니 파워 미쳤다…5명 중 1명이 日, 급기야 메시 등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의 홈 개막전 티켓 평균가격은 533달러(약 71만원).”
LA 다저스가 ‘오타니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LA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다저스의 티켓 가격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텁허브에 따르면, 다저스의 홈 개막전(3월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티켓 평균가격은 533달러다. 6월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전의 티켓 평균가격도 122달러(16만원)다.
LA 다저스가 오타니를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건, 단순히 전력상승효과만 노리는 게 아니다. 오타니의 티켓 파워를 활용해 구단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오타니가 걸어다니는 기업인 만큼, 다저스가 10년간 오타니를 보유하면서 얻는 경제적 효과는 엄청날 전망이다.
놀라운 건 일본 팬들의 파워다. LA 타임스는 “스텁허브에 따르면 올해 다저스전에 판매한 입장권 5장 중 1장은 일본 팬이 구입했다. 이는 일본 최대 여행사가 패키지로 판매한 입장권을 넘어서는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보유하면서 일본팬들을 새로운 소비자로 받아들이게 됐다. 과거 다저스에서 뛴 일본인 메이저리거들과 차원이 다를 전망이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10년 연속 메이저리그를 이끌었다. 그러나 오타니가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오타니 영입으로 올해 다저스 티켓 판매와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15일 방한했다. 16일부터 서울시리즈 일정에 돌입한다.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2연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 2연전이다. 다저스는 20일에는 원정경기이고, 21일에는 홈 경기로 치른다. 때문에 공식적으로 다저스의 홈 개막전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전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개막전은 28일부터 31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4연전이다. 다저스는 서울시리즈가 끝나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실질적 개막 홈 4연전을 준비한다. 25~27일에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3연전을 치르고 홈 개막전을 준비한다.
LA 타임스는 “스텁허브에 따르면 올 시즌 다저스의 입장권이 메이저리그 그 어느 팀들보다 많이 팔렸다, 오타니가 티켓 판매에 미친 영향은 리오넬 메시가 메이저리그 사커의 티켓 판매에 미친 영향과 상당히 비교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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