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오늘부터 '번호이동 지원금' 태울 결심, "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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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주말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행령이 개정됐지만 현장에선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아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는 다시 한 번 통신사들에게 빠른 시행을 요청했다.
통신사들은 시행령 효력 발생 3일 만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도 시스템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통신사들은 이날부터 통신사를 변경하면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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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작업 완료 안됐지만 우선 실시
수요 많을 경우 '혼란' 예상
공시지원금도 최대 60만원까지
이동통신사들이 주말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행령이 개정됐지만 현장에선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아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는 다시 한 번 통신사들에게 빠른 시행을 요청했다. 통신사들은 시행령 효력 발생 3일 만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도 시스템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통신사들은 이날부터 통신사를 변경하면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전환지원금은 통신사가 번호 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 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공시 전날까지도 전산 시스템 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번호 이동이기 때문에 3사의 시스템이 연동돼야 하는 등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어서다.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지만 정부가 전환지원금 지급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 지급 시행령이 시행된 14일 현장에서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 등 혼란이 지속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그날 오후 통신 3사와 만나 주말부터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통신3사 CEO 회동이 예정돼 있는만큼 정부의 통신사 압박이 있을 것으로는 예상됐지만 더욱 빠른 조치다.
통신사별로 전환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경쟁사·시장 상황을 포함해 내부 조율까지 이뤄져야 해 막판까지 금액 규모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통신사들은 공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통신사 홈페이지에 전환지원금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제대로 시스템 정비가 안 된 상태에서 수요가 몰릴 경우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사들은 전날 공시지원금도 일제히 상향했다. 기존 상한선 5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올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고 48만9000원에서 60만원, KT도 기존 최고 48만원에서 50만원, LG유플러스는 상한은 변동없지만 중고가 요금제 구간에서 최고 50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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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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