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 첫날 ‘화염병 투척’ ‘액체 테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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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선거 첫날 투표소 곳곳에서 액체 테러와 방화, 화염병 투척 등 각종 방해 행위가 벌어져 1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보로네시, 로스토프, 카라차이-체르케시야, 볼고그라드, 크림반도 등에서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부은 혐의로 7명이 구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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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선거 첫날 투표소 곳곳에서 액체 테러와 방화, 화염병 투척 등 각종 방해 행위가 벌어져 1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보로네시, 로스토프, 카라차이-체르케시야, 볼고그라드, 크림반도 등에서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부은 혐의로 7명이 구금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모스크바의 한 투표소 CCTV 영상을 보면 한 젊은 여성이 투명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은 뒤 병에 담아온 녹색 액체를 쏟아부어 그 안에 쌓인 투표용지가 훼손됐습니다.
이 여성을 비롯해 이날 투표함에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액체를 부은 사람들은 러시아 형법 141조 선거 업무 방해 혐의로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함에 액체를 부은 사람은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온 쓰레기들이 돈을 받고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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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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