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조국혁신당’ 입당…정치권 뛰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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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49·김재원)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 입당 이후 비례대표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정치권에 뛰어든 이유를 털어놨다.
리아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저와 이들은 툭하면 '좌파'라 불리우고 여기저기 눈치를 봐야하고 입바른 소리 한번 했다가는 그나마 가끔 들어오는 지원이나 행사 일감마저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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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저와 이들은 툭하면 '좌파'라 불리우고 여기저기 눈치를 봐야하고 입바른 소리 한번 했다가는 그나마 가끔 들어오는 지원이나 행사 일감마저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 후배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며 냉동창고에서 물건을 나르고 대리기사 일을 하며 예술의 삶을 놓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다"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했다.
리아는 지난 주말까지도 정치에 뛰어들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학위논문을 쓰면서 유기동물 봉사와 동생 개업을 돕기 위해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 조 대표의 전화를 받고 누군가는 그 눈물을 거두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리아는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 때때로 인생은 장고를 해 볼 여유가 없이 사람으로 하여금 단박에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때도 있다"면서 "이번 일이 그렇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다. 누군가를 돕자고 나선거니까. 한 사람이라도 저로 인해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아는 지난 11일 이규원 검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와 함께 조국혁신당 입당식을 치렀다.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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