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장동건과 결혼식 때 임신 5개월, 노산이라 예민”(버킷리스트)

이하나 2024. 3. 1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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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월 15일 오은영의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고소영이 이렇게 말 오래하는 거 처음 봐. 귀하다 귀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오은영은 고소영에게 '열대야' 촬영 차 태국에 가 있는 장동건이 자주 전화를 하냐고 물었다.

오은영은 고소영의 연애 때 이야기를 궁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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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 영상 캡처)
(사진=‘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월 15일 오은영의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고소영이 이렇게 말 오래하는 거 처음 봐. 귀하다 귀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오은영은 고소영에게 ‘열대야’ 촬영 차 태국에 가 있는 장동건이 자주 전화를 하냐고 물었다. 고소영은 “우리 남편은 그런 건 저보다 더 잘 챙긴다. 제가 오히려 남자처럼 ‘집에 있는데 전화를 이렇게 자주 해’하는 스타일이다. 집에 있으면 핸드폰을 거의 안 본다. 계속 정리하면서 돌아다닌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고소영의 연애 때 이야기를 궁금해 했다. 고소영은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남자 사람 친구였다가 이성적인 감정을 서로 느끼고 있었다”라며 “어렸을 때는 동건 씨가 되게 순하고 약간 여성적이고 부드러웠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지는 않았는데 ‘친구’라는 작품을 전환점으로 되게 남자다워졌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를 안 했다. 우리는 약간 현실적으로 연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는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친구처럼 지냈으니까.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이런 것보다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39살 나이에 결혼한 고소영은 “늦게 결혼하니까 애 낳는데 딱 꽂힌 거다. ‘마흔살 전에는 애를 낳아야 되는데? 올해가 호랑이 해라는데?’라고 아이에 대한 로망이 컸다. 사실 그래서 억울하기는 하다. 흔한 연애나 데이트도 제대로 못 해보고”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프러포즈를 받았냐고 묻자, 고소영은 “한재석, 매니저와 같이 태국에 놀러 갔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아무것도 못 했다. 그래서 매일 영화 보고 와인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술 먹고 자기랑 결혼해 달라고 했다. 그게 프러포즈라고 하는데 반지도 없었다. 옛날에는 이벤트 하는 남자 딱 질색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좋더라. 늙었나 보다”라고 전했다.

고소영은 결혼식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오은영은 결혼식 당시 고소영의 머리에 달린 꽃장식에 대해 언급했다. 고소영은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임신 5개월째였다. 배 나와 보일것 같아서 화려한 걸로 시선을 분산시키자고 해서 꽃도 달았다”라며 “임신한 몸이었으니까 예민했다. 아무래도 본식이 길어지고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 (힘들었다). 너무 고지식해서 김치도 안 먹었다. 신혼여행 가서 수영장이 있어도 못 들어갔다. 그때 노산이라고 하니까 혹시 아기가 어떻게 될까봐 엄청 애지중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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